어떻게 하면 예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하나님나라 복음의 관점에서 쓴 신앙생활 가이드
예수를 영접하고서 신앙생활에 첫발을 내딛은 새신자, 신앙의 연수는 오래되었지만 만년 신앙 초보인 크리스천, 세례 준비자를 위한 영적 성장의 길잡이. ‘풍성한 삶’의 출발점이라 할 ‘거듭남’,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려는 하나님, 말씀과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축복인 이유,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는 법, 나아가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나누고 선포함으로써 풍성한 삶을 더욱 선명하게 경험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들려준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다음 단계, 《풍성한 삶의 기초》 전 단계에서 읽는 책.
■출판사 리뷰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예수를 영접하고서 신앙생활에 첫발을 내딛은 새신자, 신앙의 연수는 오래되었지만 만년 신앙 초보인 크리스천, 세례 준비자를 위한 영적 성장의 길잡이. ‘풍성한 삶’의 출발점이라 할 ‘거듭남’,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려는 하나님, 말씀과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축복인 이유,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는 법, 나아가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나누고 선포함으로써 풍성한 삶을 더욱 선명하게 경험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들려준다. 특별히 ‘하나님나라 복음’에 입각해 신앙 훈련을 안내하는 양육 교재이기도 하다.
하나님나라 백성의 삶, 어떻게 시작할까?
첫걸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첫걸음의 방법과 방향이 이후의 걸음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영적 여정을 시작하느냐가 이후의 여정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 첫걸음을 내딛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면, 우리는 이 여행 속에 숨겨놓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된다. 풍성한 삶, 다시 말해 평생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멋지고 매력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첫걸음을 잘못 떼면 신앙생활이 심한 정체나 동요를 겪게 되고, 심지어는 영적 여정을 포기해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저자 역시 고등학교 시절 회심한 이후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 전도하는 일을 의무로만 이해했기에 한동안 부담감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신앙생활의 이 모든 요소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였다.
‘해야 하는’ 것이기보다는 ‘누리는’ 것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가고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것만큼 놀라운 일이 있을까? “유한한 인간이, 그것도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무한하시고 무흠하신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 아마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신비일 것”(31쪽)이다. 잘 아는 것처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 이 과정을 성령께서 이끄시며, 공동체와 함께함으로써 신앙은 더욱 견실해져간다. 자신의 삶에 일어난 변화를 증언하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 신앙은 더 선명해진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성경읽기, 기도, 예배, 전도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행위 하나하나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보여주면서, 이를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간다.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언
그러면 어떻게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책에서는 먼저, 이 ‘풍성한 삶’으로 들어오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거듭남’이 무엇인지(2장), 또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려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3-4장)를 이야기한다. 이어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게 하는 도구인 말씀과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이 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방법을 나누고(5-7장), 그렇다면 어떻게 이 축복을 공동체적으로 누릴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8장). 그러고 나서 이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준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어떻게 나누고(9장), 어떻게 선포함으로써(10장), 이 ‘풍성한 삶’을 더욱 선명하게 누릴 수 있을지 설명한다. 특히 저자가 제안하는 10-10-10(매일 하루에 세 번 10분씩 짬을 내어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 주기도문을 사용해 기도하는 법, 깨달은 바를 공동체에서 나누는 방법인 3C[자신이 처한 상황(Context)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도전하셨고(Challenge), 그에 반응해 이런 변화를 겪었거나 변화를 위해 애쓰고 있음(Change)을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진실하고 의미 있게 세례 간증문을 쓰는 법은, 독자가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유익하고 실제적인 조언들이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와 《풍성한 삶의 기초》의 가교
이미 저자는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는 사람들을 위해 쓴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를 통해 한국인의 에토스에 토대를 두면서도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지성에 입각하여 복음을 설득력 있게 소개한 바 있다. 또한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초한 균형 있는 삶의 토대를 배우고 익히는 12주 과정의 제자훈련 교재 《풍성한 삶의 기초》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들은 나들목교회와 하나복(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복음전도 및 양육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풍성한 삶의 첫걸음》은 이 두 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한 기초적인 신앙훈련의 방법을 소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일독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사람과 함께 읽고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도록 쓰였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주에 1-2개 장을 읽고 실천해보고 각 장 말미에 ‘함께 나눌 이야기’의 질문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일대일로 혹은 소그룹이나 구역모임에서 나누기에 좋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관점에서 쓴 신앙생활 가이드
예수를 영접하고서 신앙생활에 첫발을 내딛은 새신자, 신앙의 연수는 오래되었지만 만년 신앙 초보인 크리스천, 세례 준비자를 위한 영적 성장의 길잡이. ‘풍성한 삶’의 출발점이라 할 ‘거듭남’,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려는 하나님, 말씀과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축복인 이유,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는 법, 나아가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나누고 선포함으로써 풍성한 삶을 더욱 선명하게 경험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들려준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다음 단계, 《풍성한 삶의 기초》 전 단계에서 읽는 책.
■출판사 리뷰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예수를 영접하고서 신앙생활에 첫발을 내딛은 새신자, 신앙의 연수는 오래되었지만 만년 신앙 초보인 크리스천, 세례 준비자를 위한 영적 성장의 길잡이. ‘풍성한 삶’의 출발점이라 할 ‘거듭남’,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려는 하나님, 말씀과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축복인 이유,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는 법, 나아가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나누고 선포함으로써 풍성한 삶을 더욱 선명하게 경험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들려준다. 특별히 ‘하나님나라 복음’에 입각해 신앙 훈련을 안내하는 양육 교재이기도 하다.
하나님나라 백성의 삶, 어떻게 시작할까?
첫걸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첫걸음의 방법과 방향이 이후의 걸음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영적 여정을 시작하느냐가 이후의 여정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 첫걸음을 내딛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면, 우리는 이 여행 속에 숨겨놓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된다. 풍성한 삶, 다시 말해 평생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멋지고 매력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첫걸음을 잘못 떼면 신앙생활이 심한 정체나 동요를 겪게 되고, 심지어는 영적 여정을 포기해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저자 역시 고등학교 시절 회심한 이후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 전도하는 일을 의무로만 이해했기에 한동안 부담감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신앙생활의 이 모든 요소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였다.
‘해야 하는’ 것이기보다는 ‘누리는’ 것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가고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것만큼 놀라운 일이 있을까? “유한한 인간이, 그것도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무한하시고 무흠하신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 아마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신비일 것”(31쪽)이다. 잘 아는 것처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 이 과정을 성령께서 이끄시며, 공동체와 함께함으로써 신앙은 더욱 견실해져간다. 자신의 삶에 일어난 변화를 증언하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 신앙은 더 선명해진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성경읽기, 기도, 예배, 전도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행위 하나하나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보여주면서, 이를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간다.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언
그러면 어떻게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책에서는 먼저, 이 ‘풍성한 삶’으로 들어오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거듭남’이 무엇인지(2장), 또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려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3-4장)를 이야기한다. 이어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게 하는 도구인 말씀과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이 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방법을 나누고(5-7장), 그렇다면 어떻게 이 축복을 공동체적으로 누릴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8장). 그러고 나서 이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준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어떻게 나누고(9장), 어떻게 선포함으로써(10장), 이 ‘풍성한 삶’을 더욱 선명하게 누릴 수 있을지 설명한다. 특히 저자가 제안하는 10-10-10(매일 하루에 세 번 10분씩 짬을 내어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 주기도문을 사용해 기도하는 법, 깨달은 바를 공동체에서 나누는 방법인 3C[자신이 처한 상황(Context)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도전하셨고(Challenge), 그에 반응해 이런 변화를 겪었거나 변화를 위해 애쓰고 있음(Change)을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진실하고 의미 있게 세례 간증문을 쓰는 법은, 독자가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유익하고 실제적인 조언들이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와 《풍성한 삶의 기초》의 가교
이미 저자는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는 사람들을 위해 쓴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를 통해 한국인의 에토스에 토대를 두면서도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지성에 입각하여 복음을 설득력 있게 소개한 바 있다. 또한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초한 균형 있는 삶의 토대를 배우고 익히는 12주 과정의 제자훈련 교재 《풍성한 삶의 기초》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들은 나들목교회와 하나복(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복음전도 및 양육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풍성한 삶의 첫걸음》은 이 두 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한 기초적인 신앙훈련의 방법을 소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일독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사람과 함께 읽고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도록 쓰였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주에 1-2개 장을 읽고 실천해보고 각 장 말미에 ‘함께 나눌 이야기’의 질문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일대일로 혹은 소그룹이나 구역모임에서 나누기에 좋다.
영적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잘 자라지 않아 겨우 그리스도인이라는 명맥만 유지하거나, 또는 신앙생활을 부담감으로 받아들여 늘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된 매우 중요한 원인이,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잘못 뗀 데에, 곧 영적 순례의 첫 단추를 잘못 낀 데에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잘 모르는 채로, 또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을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 잘 배우지 못한 채로 영적 여정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_14-15쪽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세상살이에 수많은 새로운 의무 조항을 받아들여 종교 생활의 의무까지 덧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살았던 삶이 얼마나 피폐하고 얼마나 소망이 없는지 깨닫고 이제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았던 그 지치고 피곤한 인생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를 해방시켜서 새로운 종교적 의무를 어깨에 메어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벗기시고, 더 쉽고 가벼운 멍에를 주고자 하십니다. _16쪽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수시로 하나님을 떠올리며 생활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 특별한 시간을 떼어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의 배타적인 대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밥상머리에 앉아 어머니와 마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시간은 일개 피조물인 인간이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아가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것이지요. 우리는 이 특별한 축복의 시간에, 묵상하기 쉬운 성경 구절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섭취하기 어려운 말씀을 꾸준히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하나님을 좀 더 어른스럽게 예배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_60-61쪽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감히 ‘누리는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앉아 있는 것입니다. 엄마 품에 안기는 것처럼 하나님 품에 안겨, 엄마에게 눈 맞추며 평안을 누리듯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이 주시는 세상과 다른 평안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이런 기도야말로, 무엇인가를 얻어내고 자신의 뜻을 성취해내려는 기도와는 다른 종류입니다. 물론 때로 아버지 앞에서 어리석게 떼를 쓰며, 아버지의 뜻에 순응하기 싫어 스스로 부대끼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기도 가운데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뜻을 따라가게 됩니다. _118쪽
이 기도는 ‘내’가 아니라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구하는, 한 개인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로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교회 공동체를, 그리고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된다면, 우리가 속한 사회와 더 나아가 지구 공동체까지 마음에 품고 이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 앞에서 나의 필요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안위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이 기도를 드리다 보면 점점 검소한 삶, 나누는 삶,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생태 환경에 책임감을 갖는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를 위해서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는 소박해 보이지만, 이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세상의 원리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 살겠다는 하나님나라 백성의 놀라운 고백이며 간구입니다. _141-142쪽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세상살이에 수많은 새로운 의무 조항을 받아들여 종교 생활의 의무까지 덧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살았던 삶이 얼마나 피폐하고 얼마나 소망이 없는지 깨닫고 이제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았던 그 지치고 피곤한 인생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를 해방시켜서 새로운 종교적 의무를 어깨에 메어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벗기시고, 더 쉽고 가벼운 멍에를 주고자 하십니다. _16쪽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수시로 하나님을 떠올리며 생활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 특별한 시간을 떼어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의 배타적인 대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밥상머리에 앉아 어머니와 마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시간은 일개 피조물인 인간이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아가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것이지요. 우리는 이 특별한 축복의 시간에, 묵상하기 쉬운 성경 구절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섭취하기 어려운 말씀을 꾸준히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하나님을 좀 더 어른스럽게 예배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_60-61쪽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감히 ‘누리는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앉아 있는 것입니다. 엄마 품에 안기는 것처럼 하나님 품에 안겨, 엄마에게 눈 맞추며 평안을 누리듯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이 주시는 세상과 다른 평안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이런 기도야말로, 무엇인가를 얻어내고 자신의 뜻을 성취해내려는 기도와는 다른 종류입니다. 물론 때로 아버지 앞에서 어리석게 떼를 쓰며, 아버지의 뜻에 순응하기 싫어 스스로 부대끼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기도 가운데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뜻을 따라가게 됩니다. _118쪽
이 기도는 ‘내’가 아니라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구하는, 한 개인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로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교회 공동체를, 그리고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된다면, 우리가 속한 사회와 더 나아가 지구 공동체까지 마음에 품고 이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 앞에서 나의 필요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안위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이 기도를 드리다 보면 점점 검소한 삶, 나누는 삶,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생태 환경에 책임감을 갖는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를 위해서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는 소박해 보이지만, 이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세상의 원리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 살겠다는 하나님나라 백성의 놀라운 고백이며 간구입니다. _141-142쪽
프롤로그
1.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첫걸음
2. 거듭남의 신비와 축복
3.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어떻게 시작할까?
4. 인격적인 하나님, 어떤 분이신가?
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어떻게 누릴까?
6.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기도, 어떻게 누릴까? (1)
7.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기도, 어떻게 누릴까? (2)
8. 기도와 말씀의 삶을 어떻게 온전히 누릴까?
9. 생애 첫 간증, 그리고 증인의 삶
10. 세례, 그 사랑 깊은 언약
에필로그
부록
1. 《풍성한 삶의 첫걸음》 사용법 | 2. 중요한 성경 구절 | 3.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 4. 3C의 예 | 5. 주기도문으로 중보 기도하기 | 6. 진실하고 의미 있는 세례 간증문 쓰기 | 7. 더 읽으면 좋을 책들
1.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첫걸음
2. 거듭남의 신비와 축복
3.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어떻게 시작할까?
4. 인격적인 하나님, 어떤 분이신가?
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어떻게 누릴까?
6.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기도, 어떻게 누릴까? (1)
7.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기도, 어떻게 누릴까? (2)
8. 기도와 말씀의 삶을 어떻게 온전히 누릴까?
9. 생애 첫 간증, 그리고 증인의 삶
10. 세례, 그 사랑 깊은 언약
에필로그
부록
1. 《풍성한 삶의 첫걸음》 사용법 | 2. 중요한 성경 구절 | 3.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 4. 3C의 예 | 5. 주기도문으로 중보 기도하기 | 6. 진실하고 의미 있는 세례 간증문 쓰기 | 7. 더 읽으면 좋을 책들
김형국
고등학교 1학년 때 회심한 이후, 세상 속에서 예수와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진실한 질문을 던져왔 다. 그 대답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살아내고 전하는 것을 자신의 사역이라 믿었고, 바로 이때부터 교 회에 대한 꿈이 시작되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진 학해 인문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기독 사회학도의 모 임’(Fellowship of Christian Sociologists)을 만들어 활동했다. 졸업 후 IVF(한국기독학생회)에서 5년간 간사로 활 동하며 신학 교육의 필요를 절감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 Div.) 를 마치고 신약학으로 신학 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회심한 순간부터 수년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1993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 이민 교회인 ‘새로운 고려장로교회’에서 교육 전도사, 교육 목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3년 동안 1.5-2세 한인 청년들과 함께 ‘시카고 뉴 커뮤니티 교회’(New Community Church of Chicago)를 개척했으며, 귀국 후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찾는이’ 사역을 시작했다.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도심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으로 2001년 나들목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교회를 꿈꾼다》, 《교회 안의 거짓말》,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풍성한 삶의 첫 걸음》, 《풍성한 삶의 기초》, 《풍성한 삶의 기초 워크북》, 《청년아, 때가 찼다》,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주기도문》, 《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사도행전과 하나님 나라》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