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 3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리얼 스토리 [ 양장 ]
- 브랜드: 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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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애플빵
세월은 흘러가도 사랑은 시들지 않는다
참외와 두유
비가 온 다음 날이면
아버지의 훈장
민들레 할머니
꽃집 주인은 기뻤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들
딸의 결혼식
교회 가는 길
아이의 발자국
멸치
행복한 지하철
캄캄한 밤에도 하얀 눈 내리듯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야옹이와 찍찍이
사랑은 자동차보다 빠르다
선생님의 눈물
거미와 사내
이름 없는 편지
침묵의 기도
찔레꽃
굽 낮은 신발
꼬순아, 정말 잘 됐어
아주 특별한 선물
선생님, 너무너무 사랑해요
불평
할머니의 밥그릇
어느 특별한 강연
생각에 못을 박지 말자
엄마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거울
초대장
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해바라기
막차
소중한 선물
너를 사랑한다 말할 때까지
내 짝궁 용배
봄을 배달하는 할아버지
엄마는 감자꽃이다
어두워야만 빛나는 것들이 있다
꽃이 피는 날에도, 꽃이 지는 날에도
눈 치우는 할아버지
나의 선생님
연탄
나를 전부라도 태워,
님의 시린 손 녹여줄 따스한 사랑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움으로 충혈된 눈 파랗게 비비며,
님의 추운 겨울을 지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님께서 걸어가실 가파른 길 위에 누워,
눈보다 더 하얀 사랑이 되고 싶었습니다.
-연탄길 중에서
“엄마가 기운이 없어 산을 넘어 올 수 있나. 보고 싶으면 차타고 댕기면 되지 뭐……. 이제까지는 손녀들 보고 싶으면 슬리퍼 끌고 다녔는데, 그러지 못하니 마음이야 많이 허전하지…….”
엄마의 말끝이 메였다. 늙으신 엄마에게 핀잔을 주었던 일이 생각났다. 코뿔소 한 마리가 상준 씨 마음을 뚜벅뚜벅 밟고 지나갔다. 상준 씨는 엄마에게 슬며시 거짓말을 했다.
“내 걸음으로 빨리 걸으면 여기에서 20분이면 엄마 집에 갈 수 있어요.”
상준 씨는 40분 걸리는 거리를 절반으로 줄여 말했다. 엄마는 여전히 쓸쓸해 보였다. 짠한 마음을 햇살에 감추며 이사 갈 집을 나왔다. 상준 씨 발걸음이 무거웠다. 칠성무당벌레 한 마리가 종아리에 흙을 묻히고 풀밭 위를 바쁘게 걸어가고 있었다. ……
상준 씨는 엄마를 먼저 차에 태워 보냈다. 상준 씨는 이를 꽉... --- 본문 중에서
초등학교: 『아름다운 이별』 -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중학교: 『풍금소리』 - 금성출판사 도덕 지도서 수록
『민들레 할머니』 - 미래엔 도덕 지도서 수록
고등학교: 『연탄길 뮤지컬 대본』 - 비상 문학 교과서 수록
『용기』 - 미래엔 특수 국어 교과서 수록
실화는 힘이 세다!
마음을 치유해주는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리얼 스토리
저자는 첫 출간부터 줄곧 사랑받아왔던 주옥같은 이야기들과 더불어 34편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이번 책에 함께 담아냈다. 새 이야기들 또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저자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한땀 한땀 적어 내려간 실화들이다. 이 따뜻한 리얼 스토리들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삭막하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래도 아직 이 세상은 살만하다”라는 위로를 건네주기에 충분하다.
초중고 교과서에 작품 수록!
색의 조화를 통해 치유를 이끌어내는 이철환의 그림들
《연탄길》의 이야기들은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우리 시대에 모두가 읽어야 할 명작으로 단단히 자리매김 하였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 추가된 이야기들은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울러 이번 책에는 이철환 작가가 직접 그린 72점의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거친 사포 위에 그려진 색의 조화는, 글이 줄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감동을 선사한다. 색과 색의 하모니가 우리를 위해 기쁨과 슬픔 그리고 다양한 감정의 노래를 불러줄 수 있다는 작가의 믿음이 한 장 한 장의 그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