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자기를 아끼며 강건하고 기쁘게 살기
너무 힘들어서 성경을 펴도 어디를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기도도 안 나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가 죄의 길로 빠질 때 대개 그렇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방어 기제로 방황하거나 자기 학대를 하기도 한다. 또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상처를 준다.
그러면 이것이 또 다른 상처로 다가온다. 원래 상처보다도 더 큰 수치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상처에 붙일 반창고 같은 응급약이 필요하다. 너무 급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약과 처치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상처를 없애며, 우리 내면의 어린아이가 다른 사람의 상처도 넉넉히 받아줄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
prologue
PART 1
크리스천의 자존감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 아니다
chapter 1 나의 이야기
나를 찾는 여정은 누구나 할 수 없는 특권이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자기 부인, 나를 부인하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소명, 혹시 목사나 선교사가 되려는 거예요?
치유의 핵심, 예수님의 보혈
chapter 2 건강한 자존감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 공허함
심리학이 말하는 자존감 vs.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존감
자존감의 대가, 사도 바울
삭개오, 자존감의 회복을 경험하다
chapter 3 내가 소중한 존재인 이유
금은보화는 대체 어디 있나요?
자신감 vs. 자존감 vs. 자기 부인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 자생(自生)의 시대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않는 법
무엇을 위해 잘해주었는가?
chapter 4 상한 자존감의 회복
서로 상처 주고받기
혼자만의 웅크린 시간이 필요하다
상대의 잘못된 생각을 마음에 품지 말고 튕겨내라
남이 정해놓은 원칙에 압도당하지 말라
건강하지 못한 자존감
사소한 일로 상처를 덜 받고 싶다면
PART 2
나를 돌아보라는 사인을
무시하지 마라
chapter 5 짜증이 나거나...
‘주님, 제가 하는 카운슬링에 주님의 보혈이 없습니다. 보혈이 그냥 버려지는 게 너무 아깝습니다.’
내가 다니던 신학대학원에는 신학부(School of Theology), 선교학부(School of Mission Studies), 심리학부(School of Psychology)가 있었는데 심리학부와 신학부 간의 긴장이 늘 팽팽했다.
인본주의 학문에서 발전한 심리학과 신본주의 학문인 신학이 상담현장에서 자기들의 이론이 더 옳다고 싸우느라 정작 치유의 핵심인 복음, 즉 ‘예수님의 보혈’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 p.31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전에 먼저 택하여 부르셨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 결정하신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자존감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고 부르셨기에 생긴다. 내 상태와 상관없이. --- p.48
“지금껏 한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라면 떠날 사람이다.”
이것은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중 가장 많이 인용된 구절이다. 모든 사람과 인연을 끊으라는 말이 아니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말라는 소리도 아니다.
잘해주는 이유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여야 한다. 누... --- p.263
내게 상처를 줄 것 같으면 애초에 관계를 맺지 않고, ‘나 혼자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충만한 시대다. 이런 시대를 살아야 하는 크리스천들의 고민이 깊다. 상처를 받을지라도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하는 그들에게 전문적이고 성경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유은정 박사는 20년 간 정신과 전문의로 수많은 상담을 한 경험과 스스로 고립되고 웅크린 시간(미국 유학과 신학 공부)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면서 알게 된 진정한 치유에 대해 말한다.
또한 낮은 자존감, 행위중독, 비혼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들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대처법을 책을 통한 간접 상담의 형태로 풀어놓았다. 여전히 정신과에 가거나 상담을 받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과 우울증이나 중독 등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가족을 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