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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서 한반도 화해신학 서설 [ 반양장 ]
Sale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서 한반도 화해신학 서설 [ 반양장 ]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서 한반도 화해신학 서설 [ 반양장 ]

  • 상품코드: 97889460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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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교회의
한반도 화해신학 서설

이 책은 한국 교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홍성현 목사가 1988년 출간한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의 개정증보판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가 통일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작정 예수 믿으라고 선포하는 식의 전도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북한에서 이미 오래전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무섭게 비판해서 사라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 교회가 북한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먼저 할 일은 북한을 지배하는 세계관인 공산주의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마르크스, 레닌, 동유럽 사상가들, 김일성의 사상을 계보학적으로 탐구함으로써 현재 북한 사람들의 종교관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북한 사람들에게 한국 교회는 어떻게 기독교를 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도록 초대한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홍성현

1936년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석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 석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 석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 철학 박사과정 수료
미국 클레이턴대학교 철학 박사
미국 휘턴대학교 박사 후 과정 연구

새문안교회, 인천제일교회, 무학교회, 수송교회 등 목회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서울장신대학교·장로회신학대학교 강사
현 갈릴리신학대학원(한국 분원) 원장
저서: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1988), 『중국교회의 전기와 새로운 중국의 신학』(1992) 외 다수

목차

제1장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
마르크스의 종교비판 | 레닌의 종교비판 | 이북의 무신론 | 결어

제2장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휴머니즘
마르크스의 휴머니즘 | 소련에서의 마르크스 휴머니즘의 발전 | 동구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휴머니즘 | 김일성의 ‘새 인간’ | 결어

제3장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메시아주의
마르크스의 유토피아 | 블로흐의 희망 | 김일성의 메시아주의 | 결어

제4장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기독교적 응답
전통적 서구 기독교와 무산대중 | 한국 개신교와 대중 | 기독교사회주의적 응답 | 중국 교회의 삼자애국운동 | 하나님의 민중 해방 | 결어

제5장 화해신학을 향하여

책속으로

한반도에 사는 약 8000만 한민족이 삼팔선을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을 극복하고, 통일된 나라를 속히 이뤄내 평화롭게 살기 위해 예수의 삶과 교훈을 최고의 가치로 믿고 따르는 한국 기독교인이 시급히 준비해야 할 것은, 약 50년 동안 이른바 주체사상의 영향으로 기독교를 거부했거나 또는 기독교를 전혀 접하지 못했던 이북 동포가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기독교 신앙의 체계적인 서술, 즉 통일 후의 기독교 신학이다. 현재 한국 기독교인의 삶, 신앙, 신학으로는 통일 후 이북 동포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남북한 동포가 같이 만날 날을 대비해 화해신학의 서설이라도 장만하고자 이 책을 쓴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려면 먼저 호랑이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라는 격언에서 보듯이 우선 한국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것은 이북 민중의 머리에 가득 차 있는 주체사상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른바 “김일성주의”라고도 불리는 이북의 주체사상은 사회주의 이북의 핵심 사상인데, 그 사상을 이해하려면 공산주의 사상의 뿌리인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의 사상부터 알아야 한다. 필자는 본서에서 공산주의 시
...한반도에 사는 약 8000만 한민족이 삼팔선을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을 극복하고, 통일된 나라를 속히 이뤄내 평화롭게 살기 위해 예수의 삶과 교훈을 최고의 가치로 믿고 따르는 한국 기독교인이 시급히 준비해야 할 것은, 약 50년 동안 이른바 주체사상의 영향으로 기독교를 거부했거나 또는 기독교를 전혀 접하지 못했던 이북 동포가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기독교 신앙의 체계적인 서술, 즉 통일 후의 기독교 신학이다. 현재 한국 기독교인의 삶, 신앙, 신학으로는 통일 후 이북 동포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남북한 동포가 같이 만날 날을 대비해 화해신학의 서설이라도 장만하고자 이 책을 쓴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려면 먼저 호랑이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라는 격언에서 보듯이 우선 한국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것은 이북 민중의 머리에 가득 차 있는 주체사상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른바 “김일성주의”라고도 불리는 이북의 주체사상은 사회주의 이북의 핵심 사상인데, 그 사상을 이해하려면 공산주의 사상의 뿌리인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의 사상부터 알아야 한다. 필자는 본서에서 공산주의 시조인 마르크스로 거슬러 올라가 그가 기독교를 왜 그리고 어떻게 비판했는지를 먼저 살피고, 다음으로 마르크스 사상을 정치와 경제 전반에 접목시킨 블라디미르 레닌(Владимир Ленин)의 사상을 알아보며, 마지막으로 김일성과 그의 추종자들의 기독교 비판을 살피려 한다. --- pp.5-6, 서문

왜 이북에서 기독교가 전멸되었는가? 김일성 정권이 기독교를 철저하게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 공산주의와 기독교가 왜 충돌했는가? 마르크스주의가 이북을 점령하던 1945년경 이북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러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 일제 해방 직후 김일성 정권을 세운 소련의 레닌의 공산주의 정권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음에 구체적으로 논하겠지만 레닌이 김일성 정권을 세우면서 이북의 민주 세력인 기독교의 박멸은 예고되었다. 김일성은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기 위해 처음부터 기독교 지도자들을 하나 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 p.21, 제1장

……이북의 종교비판은 휴머니즘적 무신론에 근거했다. 어떠한 휴머니즘인가? 과연 그들이 종교를 거부함으로써 얻었다고 자부하는, 또는 얻기를 노력하는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 먼저 ‘휴머니즘’이란 말부터 정의 내려야겠다. 그 개념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고대 그리스 철학, 르네상스, 자연주의, 계몽주의의 경험론 등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의 휴머니즘이 있다. 또 통속적인 휴머니즘이라면 이웃에 대한 선한 의지, 선한 행위와 같은 느낌도 갖게 한다. 그러나 이 논구의 목적을 위해 휴머니즘을 다음과 같은 입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적극적인 인간의 가치를 확인하는 입장이다. 그런 입장에서 사람이 존경받을만한 고귀한 존재로 다뤄져야 한다. 이런 휴머니즘의 개념으로 이북의 휴머니즘을 깊이 조명해보려고 한다. --- p.103, 제2장

‘메시아주의’란 낱말을 목적을 지향하는 진술이 포함된 어떤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메시아주의는 다음의 선언을 내포한다. 즉, 인간이 오랫동안 소망하고 노력해왔던 어떤 목적을 인간 스스로가 달성할 수 있다는 선언을 내포한다. 인간의 숙원인 모든 사회적 억압의 완전한 제거와 또한 인간이 그의 실존 안에서의 실제 모습과 그가 그의 본질에서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모습 사이의 구별의 종국적 제거가 인간 스스로의 능력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선언! 여기에 ‘메시아주의’의 내용이 있다. 그러므로 그런 위대한 임무를 추진하고 선동하는 행위자는 반드시 하나님, 즉 초월자에 의해 임무를 명령받은 신적 메시아를 일컫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이 세운 계획이나 실천을 가속시키고 추진하는 행위자를 일컫는다. 즉, 인간이 인간 자신의 메시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해 ‘새 인간’이 자기 자신의 메시아일 수 있다. 메시아의 개념이 이토록 신적인 어떤 존재가 아니고 매우 인간적인 차원에서 이해되고 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다. --- pp.173-174, 제3장

중요한 문제는 기독교가 이와 같은 이북의 무신론, 휴머니즘, 메시아주의에 대해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에 있다. 김일성은 인간의 해방이라는 명목으로 무신론을 주장했고 그것이 곧 인간주의요 메시아주의라고 선언했다. 한국 기독교인은 이에 대해 분명한 대답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핏줄인 한민족이 한반도에서 평화롭게 살기 위해 불원간 통일을 이룩해야 하는 절체절명 앞에 우리는 서 있다. 통일 후에 만날 이북 메시아주의에 대해 한국 기독교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앞에서 본 것처럼 이북에서 전통적인 기독교의 내용과 형태가 거의 전멸되다시피 한 것은 김일성의 잘못된 독재정치가 그 기본에 있기는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하면 당대의 교회가 이북 민중을 위한 사회적·역사적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북 인민의 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이북 교회가 초월적인 신앙 때문에 민중의 지상에서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투쟁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비판을 교회가 분명하게 인식하고 통일 후 이북에서는 기독교가 인민의 지상에서의 행복한 삶에 크게 공헌함으로써 이북 인민의 이 땅 위에서의 평화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크게 공헌한다는 칭찬을 받도록 해야 한다. --- pp.222-223, 제4장

이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의 통일과 화해를 위해 한국 교회가 꼭 해야 할 일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그 준비를 위해 먼저 이북 공산주의가 이북 기독교를 어째서 없애버렸는지를 알아야 했는데, 그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 김일성 사상의 기초가 되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살펴야 했다. 나아가 김일성을 앞세우고 이북을 점령한 소련 공산주의의 사상과 실천, 즉 레닌의 공산주의 사상과 실천을 파악해야 했다. 그리고 당대 기독교가 어떤 형태의 신앙과 삶을 갖고 있었기에 이북 공산당이 기독교를 그토록 무섭게 핍박하고 박멸했는지를 알아야 통일 후 한국 기독교인들이 이북 민중과 만나 제대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화를 열 수 있을 것이다.
펼처보기 닫기 --- pp.280-281, 제5장

출판사 리뷰

통일을 대비한 한국 교회의 역할

통일은 언제쯤 이뤄질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의 진실 여하는 차치하고서라도, 이제 통일을 위해 막연히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얼마 전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93.3%가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아직 통일이라는 다가온 현실을 한국 사회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통일은 비단 기업의 이익이 걸린 문제만이 아니다. 통일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거대한 전환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 역시 다가오는 통일 시대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며, 한국 교회가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쌓을 것을 주문한다.

1988년 개정증보판,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

저자인 홍성현 목사는 한국 교계에 알려진 목회자이자 교수이다. 수송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사역을 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젊은 시절 김상복 목사, 손봉호 교수 등과 함께 4·19 이후 혼란한 사회상을 바로 잡기 위해 서울대학교에서 ‘새생활 운동’을 일으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홍 목사는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이기도 하다. 6·25 이전 김일성의 기독교 탄압을 예견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남한으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평생 고향과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으셨고, 홍 목사 역시 분단의 아픔을 개인적으로 절절히 체험했다. 이런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과 이력이 밑바탕에 놓인 이 책은 1988년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산수연을 맞아 현재도 이 책의 문제의식이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내용을 덧붙여 새로 펴냈다.

“필자는 1988년 필자가 세운 제3세계신학연구소에서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출판한 바 있는데 시기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때였기에 필자가 의도한 결과를 거의 거둘 수 없었다. 이제 팔순에 접어들면서 후학에게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통일 후 새로운 단일 민족을 이루기 위한 화해운동을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나누기 위해 그 책의 내용을 기초로 새로운 자료를 보강해 출판하게 되었
...통일을 대비한 한국 교회의 역할

통일은 언제쯤 이뤄질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의 진실 여하는 차치하고서라도, 이제 통일을 위해 막연히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얼마 전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93.3%가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아직 통일이라는 다가온 현실을 한국 사회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통일은 비단 기업의 이익이 걸린 문제만이 아니다. 통일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거대한 전환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 역시 다가오는 통일 시대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며, 한국 교회가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쌓을 것을 주문한다.

1988년 개정증보판,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

저자인 홍성현 목사는 한국 교계에 알려진 목회자이자 교수이다. 수송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사역을 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젊은 시절 김상복 목사, 손봉호 교수 등과 함께 4·19 이후 혼란한 사회상을 바로 잡기 위해 서울대학교에서 ‘새생활 운동’을 일으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홍 목사는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이기도 하다. 6·25 이전 김일성의 기독교 탄압을 예견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남한으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평생 고향과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으셨고, 홍 목사 역시 분단의 아픔을 개인적으로 절절히 체험했다. 이런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과 이력이 밑바탕에 놓인 이 책은 1988년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산수연을 맞아 현재도 이 책의 문제의식이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내용을 덧붙여 새로 펴냈다.

“필자는 1988년 필자가 세운 제3세계신학연구소에서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출판한 바 있는데 시기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때였기에 필자가 의도한 결과를 거의 거둘 수 없었다. 이제 팔순에 접어들면서 후학에게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통일 후 새로운 단일 민족을 이루기 위한 화해운동을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나누기 위해 그 책의 내용을 기초로 새로운 자료를 보강해 출판하게 되었다.” _ 8쪽

북한 주민에 대한 이해가 북한 전도의 첫걸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통일 시대의 한국 교회가 북한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예전처럼 노방전도를 한다거나 “예수 믿으세요”라는 선포식의 전도는 북한에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북한은 공산주의를 통해 기독교 비판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단순한 방법이 아닌 좀 더 지혜로운 방법을 권하는데, 바로 그들을 먼저 이해하자는 것이다.

“어느 선교 단체는 통일 이후 이북에 들어가 예전 방식으로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그 열정에는 감복을 금할 바 없으나 실제 그런 방향의 복음 전파가 이북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은 불을 보듯 환하다. 이미 이북에는 50여 년 전 기독교가 무섭게 비판당해 거의 없어져 버렸다. 물론 현재 평양에 몇 개의 교회 건물이 한국 기독교인들의 헌금 등 외부의 도움으로 세워져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신앙의 기독교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이북 동포가 기독교를 비롯해 종교 일반에 관해 거의 잊고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통일 이후 이북으로 들어가 예수의 복음을 전하려는 교회나 기독교 선교 단체는 이북에서 교회의 문이 오래전 폐쇄되어 기독교인들이 공개적으로 모임도 갖지 못하고 숨어서 예배를 드리게 된 배경 등을 똑바로 알고 통일 후 선교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이상 예전의 선교 방식으로는 이북에서의 복음 전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한국 기독교인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_ 279~280쪽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이해가 북한 이해의 핵심

저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이해는 곧 그들의 사상, 즉 공산주의에 대한 이해가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 사상의 원류인 마르크스주의로 거슬러 올라가 거기서 김일성의 사상까지 다시 내려오는 방식의 연구방법을 통해 북한 주민의 사상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런 이해를 기초로 먼저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의 대화를 시도한 서양과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 한반도 화해신학을 만들어나가자는 제언을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의 통일과 화해를 위해 한국 교회가 꼭 해야 할 일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그 준비를 위해 먼저 이북 공산주의가 이북 기독교를 어째서 없애버렸는지를 알아야 했는데, 그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 김일성 사상의 기초가 되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살펴야 했다. 나아가 김일성을 앞세우고 이북을 점령한 소련 공산주의의 사상과 실천, 즉 레닌의 공산주의 사상과 실천을 파악해야 했다. 그리고 당대 기독교가 어떤 형태의 신앙과 삶을 갖고 있었기에 이북 공산당이 기독교를 그토록 무섭게 핍박하고 박멸했는지를 알아야 통일 후 한국 기독교인들이 이북 민중과 만나 제대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화를 열 수 있을 것이다.” _ 279쪽

이런 이해에서 나아가 북한 주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식의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마치 바울이 복음을 위해 유대인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되었고, 약한 사람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어 결국 모든 사람에게 모든 모양의 인물이 된 것과 같은 선교적 자세인 것이다.

“이제부터 문제는 통일된 한반도가 되었을 때 기독교가 공산주의에게 민중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으려면 기독교 신앙과 신학이 프롤레타리아가 환영할 수 있을 만한 내용임을 제시해야 한다. 기독교 경전인 성서가 프롤레타리아를 위한 것이지 부르주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기독교의 신학과 실천이 이북의 정치 지도자들이 비난한 것처럼 ‘아편’이 아니라 오히려 구체적인 사회와 역사 안에서 역사를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사적·사회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부각시켜야 한다. 남북한 민중의 한가운데 서서 민족의 화해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기독교 신앙과 신학을 보여주어야 한다.” _ 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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