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교수는 보기 드문 창조적 소수 중의 소수다. 그는 날선 이성의 검을 가지고 이 시대 교회를 해체시키려고 하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실체와 음모, 전략을 낱낱이 해부한다. 좌우사상을 관통하는 깊고 폭넓은 지식과 통찰, 직관을 가지고 머리가 아닌 몸으로 부딪치고 박살나고 깨지면서 체득한 광야의 영성, 그 모든 사상과 투혼의 영성을 집약하여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를 출간하였다.
패륜의 사상사, 한국 좌파의 계보와 사상, 올바른 정교분리 이론의 확립,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의 역설: 민주주의의 훼손과 인권인플레이션, 혐오 표현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딜레마와 법, 한국 교회를 향한 호소문 등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반기독교 사상의 실체를 벗겨내는 비서(?書)를 읽는 듯한 가슴 서늘한 스릴과 영적 각성을 일으킨다.
우리 시대에 목회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딱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단 1초의 주저함도 없이 이 책을 추천하겠다. 목회자가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여, 저 허허벌판 광야에서 홀로 서서 호소하는 그의 외침에 응답하자. 그와 함께 소리치자. 거룩한 사상전과 영전에 참여하자. 한국 교회가 민족의 심장이 아닌가. 세계의 심장이 아닌가. 이 심장이 멈춰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 함께 싸워 나가자.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 목사,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책 속으로
저자 서문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서(요 14:6)는 구원이 없다는 표현이 비크리스천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권 보장을 위해 제재됨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법제화 되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교회가 세운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제한당하고 예배를 금지하는 것이 인권이고 공익이라는 급진적 변화가 밀어닥친다.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숨기고 다른 종교인들을 배려하는 것은 미덕이 되고, 오히려 크리스천의 신앙 고백은 위법한 것이 되어간다. 선교 행위를 노상에서 담배를 피워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과 동일시하는 관점에서 혐연권이 흡연권에 우선하는 것처럼 선교를 금지해 달라는 주장이 버젓이 제기된다. 반면 이슬람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무슬림의 기도 시간과 음식 등을 특별히 배려해 주는 것은 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인권이 된다. 법 이론에 과문한 사람도 직관적으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교육 방송에서 자위행위를 가르치는 음란 방송을 하면서 이것이 인권 교육이라고 주장한다거나 남과 여를 구분하는 것이 차별이라고 가르치는 상황이 한국 사회에서도 점점 익숙해져 간다. 교회 내에서도 세상의 눈치를 보며 명확한 성-결혼-가족에 관한 도덕과 윤리의 기준을 설파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의 흐름에 동조하는 것이 세련되고 지적인 것으로 수용되기 시작한다. GM(성주류화)의 파도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단어를 빼앗아 갈 것이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가슴 속에 사랑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를 수 없는 정서를 가지게 될 때 인류는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인가? 상상도 하기 싫지만 이것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현재만 있고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의 무관심과 무지가 이러한 상황을 방조하거나 오히려 이러한 추세를 지지하고 옹호한다면 교회가 해체되고 가정이 해체되어 궁극적으로는 근대적 국민 국가를 해체하고 산업자본주의를 해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해체의 결과가 무엇인지 해체를 주장하는 이론가들조차 치밀하게 분석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이 책은 후일 우리가 우리의 안일과 무지, 혹은 교만으로 인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중대하고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 되었다. 또한 엄중한 역사 앞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서, 다음 세대의 마음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사랑의 언어를 지켜주기 위해서 집필되었다. 끝으로, 사랑으로 부족한 자의 옆자리를 항상 지켜주는 아내에게,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수많은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
죄로 인해 죽을 부패한 자를 직접 찾아와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영원하시고 거룩하시며 어떤 언어로도 다 찬양할 수 없는 유일하신 진리,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님께 이 부족하고 하찮은 책을 바칩니다.
2018년 1월 20일 기도처가 되어 버린 해운대 바닷가에서
저자 이정훈
저자 서문6
추천사8
chapter
01 서론13
1. 사회 구성체론과 반미·반기독교 사상 · 20
2. 루이 알튀세르의 영향 · 22
chapter
02패륜의 사상사27
1. 구조주의, 후기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 29
2. 세계를 바꾼 68혁명 · 47
3. 프랑스의 자살과 민주주의의 위기 · 75
4. 한국의 동성혼 소송, 그리고 독일과 일본의 상황 · 95
chapter
03한국 좌파의 계보와 사상133
1. NL(주사파)과 PD(레닌주의파) · 135
2. 한국의 좌파 세력의 반미·반기독교 투쟁과 전략 전술 · 146
chapter
04올바른 정교분리 이론의 확립153
1. 문제 제기 · 155
2. 정교분리의 개념 · 156
3. 불교계의 종교 편향 주장에 관한 분석 · 163
4. 종교 차별 금지법안의 분석 · 165
5. 소결 · 172
chapter
05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의 역설:
민주주의의 훼손과 인권인플레이션 175
1. 문제 제기 · 177
2. 인권의 교조화와 민주주의의 훼손 · 178
3. 유모 국가와 인권 인플레이션 · 181
4. 인정과 상호성을 기반으로 한 시민 사회 공론장의 방해 효과 · 184
5. 소결 · 185
chapter
06 혐오 표현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딜레마와 법187
1. 문제 제기 · 189
2. 법적 규제의 역설과 민주주의 · 190
3. 인정 이론의 적용 · 195
4. 사상과 표현의 자유 시장 · 200
5. 소결 · 209
chapter
07맺음말을 대신하는 한국 교회를 향한 호소문213
1. 인류 파멸의 젠더 이데올로기 · 215
2. 소련의 붕괴와 좌파의 좌절 · 217
3. 68혁명과 신좌파 · 218
4. UN을 점령하고, 한국을 획득하라 · 221
5. 영적 전쟁의 실체 · 222
6. 호소 ·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