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1장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 성경 전장(1,189장)을 각 장마다 시를 짓고 찬송가를 만들다 à 각 장에 대한 시와 해설을 읽고 찬송을 부르면 그 장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
- 성경 전장을 다음 구성으로 해설 à ①시 ②메시지 ③시작 노트 ④성경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⑤직접 작사한 찬송가 ⑤곡 해설 ⑥작사 해설
- 세계 기독교 출판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역사적인 도서, 20여 년의 오랜 기간에 걸쳐 수억 원을 투자해서 만든 김영진 장로의 필생의 역작
- 초신자 그룹 스터디 성경 3공부 교재, 목회자 성경 연구 참고자료로 추천
2. 책 속으로
창세기 1장 시 – 천지창조 (p42)
창조주 하나님 우주만물 지으시네
이 세상 하늘과 땅 처음 지으실 때
깊은 물 위에 짙은 어둠이 덮이고
그 위에는 하나님의 영이 감도시네
창조주 하나님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기고 그로써 낮과 밤 생기네
하늘, 육지, 바다, 식물을 만드시니
그 모습 주께서 보시기에 좋으셨네
창조주 하나님 온갖 생물 지으실 때
저마다 꼭 맞게 종류대로 지으시네
해, 달, 별, 물고기, 새를 지으시고
기는 것, 곤충, 짐승을 지으시네
창조주 하나님 형상과 모양에 따라
남자와 여자 맨 나중에 지으시네
사람에게 만물을 다스리라 하시고
지으신 모든 것 보시며 기뻐하시네
창세기 1장 메시지
시간의 맨 처음인 태초에 하나님은 엿새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신다. 창조의 첫째 날에는 혼돈과 공허를 뚫고 빛을 만드신다. 둘째 날에는 물 가운데에 궁창인 하늘을 지으신다. 셋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를, 마지막 여섯째 날에는 온갖 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신다. 하나님의 창조는 혼돈과 공허를 상태를 아름답고 충만한 질서와 조화로 만든 신적인 창조이다. 오직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신 권능의 창조이다.
창세기 1장 시작노트
성경 66권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하나님”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이 시에 나타난다. 각 연 첫 행이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어구로 시작하는 것에서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하나님” 앞에 놓인 “창조주”라는 단어다. 이 두 단어는 어법상 동격 명사이지만, 앞에 놓인 명사 ‘창조주’는 ‘하나님’이라는 명사의 수식어다. 하나님의 속성이나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 시의 각 연은 그렇나 하나님의 속성이 6일간의 구체적인 창조물을 통해 장엄하게 표현된다. 1연에는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사역을 시작한 우주적인 배경을 신비스럽고 엄숙하게 그린다. 2연부터 마지막 연까지는 그 창조사역을 순차적으로 묘사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천지만물을 짓기도 하셨다. 2연 4행의 “그 모습 주께서 보시기에 좋으셨네”, 4연 4행의 “지으신 모든 것 보시며 기뻐하시네” 처럼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평가와 자족감을 드러내기도 하신다.
창세기 1장 찬송가 제목 : 창조주 하나님 (악보 생략)
곡 해설
유대인 회당에서 불리던 유대교 찬송을 그리스도교 찬송가사로 개작한 것이다. 1770년 어느 날 저녁, 영국 런던 감리교회의 올리버스 목사는 유대인 회당 예배에 참예했다. 거기서 고대 히브리 찬양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는 이 찬송을 그리스도교 찬송으로 바꿀 것을 결심하고는. 가사를 개작하여 <복음>4월호에 (아브라함의 하나님 찬양)이라는 제목으로 실었다. 1779년 존 웨슬리가 펴낸 <감리교 찬송가>800장에 실려 곡식 찬송이 되었다. 창세기 1장은 창조의 장이다. 히브리 찬송가의 이 곡조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 이 곡을 선택했다.
작사 해설
각 절 앞자리에 “창조주 하나님”이 나온다. 1절 “하늘과 땅”, 2절 “빛”과 함께 “낮과 밤”, “온갖 풀”, 3절 “길짐승 날짐승 물속의 고기”, 4절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다. 1절 3,4행 “깊은 물 위에는 어둠이 덮였고/ 물 위에 거룩하신 영감 도시네”는 하늘과 땅의 형상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영감”으로 상징되는 우주 만물의 주인이며 통치자이시다. 2절 3,4행 “땅 위에 온갖 풀 자라게” 하시고 “보시기에 참 좋았네”라고 하신다. 3절 2,3행에서 생물을 “그 종류에 따라” 만드신다. 4절에는 “당신 형상 따라”, “아담과 하와”를 만들고 복을 주신다. “에덴동산”에 살며 “만물을 다스리거라”하신다.
3. 저자 소개
김영진
1944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안동사범병설중학교 시절 학원 성호운 작가로부터 문학 지도를 받았다. 이후 1천여 권에 이르는 독서와 왕성한 글쓰기를 통해 대학국문과에 재학 중인 21세 때 『초원의 꿈을 그대들에게』라는 시집으로 등단하였다.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마을 신인상, 한국간행물 윤리상, 한국기독교 문학상, 동포 문학상, 한국수필 문학상, 한국잡지 언론상, 노산 문학상, 한국문학 예술대상,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고, 한국기독교 문인협회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와 한국잡지협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시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책한테 길을 물어』(현대문학, 김동리 서문), 『열린 문으로 들어가기』(국민일보, 박동규 총평), 『책 읽는 사람이 세계를 이끈다』(웅진지식하우스, 26쇄, 이어령 총평), 시집 『희망이 있으면 음악이 없어도 춤춘다』(웅진지식하우스, 6쇄, 이어령 총평), 『네 인생을 재부팅하라』(청림출판, 3쇄),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웅진 지식하우스), 『10대여 네 안의 힘을 믿어라』(웅진지식하우스), 시와 에세이 『백두산』(민음사) 등을 펴냈고, 국민일보에 『시와 메시지로 읽는 성경』을 10년 넘게 연재했다. 2014년 천재교육 도덕교과서에 ‘희망의 파랑새’를 게재하였고,그 외 2016년 『재밌는 성경』(전3권, 성서원), 2017년 『365 기도충전소』(성서원), 그리고 평생의 역작인 『성경의 노래』 (전 6권, 성서원) 등 50여권의 저서가 있다.
4. 차례
감수자의 말 (민영진) – 11
성경 찬송가를 내면서(서문) – 21
창세기 / 우주만물을 지으시다 – 40
창1장 천지 창조 – 42
창2장 아담과 하와 - 44
(창3장 ~ 창49장 생략)
창 50장 내 유골을 가나안 땅에 – 140
출애굽기 / 영광의 탈출 – 147
출1장 이스라엘의 번성 – 150
출2장 모세의 출생과 도피 – 152
(출3장 ~ 출39장 생략)
출40 성막 봉헌 – 228
레위기 / 부르심이 있으니 – 235
레1장 번제 – 238
레2장 소제 – 240
(레3장~레26장 생략)
레27장 서원과 십일조 규례 – 290
민수기 / 광야에서 – 297
민1장 인구 조사 – 300
민2장 지파별 행군 순서 – 302
(민3장 ~ 민35장 생략)
민36장 딸들의 재산 상속법 – 370
신명기 / 하니님 말씀을 들어라
신1장 모세의 회고
신2장 아모리 왕 시혼을 이기고
(신3장~신33장 생략)
신34장 모세의 죽음
서평 하나님의 영웅화와 영광을 현현하는 서사시 / 한성우(서울 장신대 교수) 449
5. 추천사
하나님의 영웅화와 영광을 현현하는 서사시 (모세오경을 중심으로)
김영진 시인이 성경 전체 1,189장을 <성경의 노래>이라는 제목 아래, 일정한 형식을 갖춘 시와 메시지와 시작노트로 다시 써서 펴낸 것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경 속에 내포된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쓴 문학 작품은 많지만, 성경 이야기를 제재로 하여 전혀 새로운 형식인 시와 에세이를 동시에 쓴 것은 한국 문학사에서는 물론이지만, 세계 문학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이 책에는, 성경의 창세기 1장부터 마지막 요한계시록 22장까지 각 권의 장별 순서에 따라 4행 4연의 정형시와 각 장에 해당하는 짧은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다. 오랫동안 문학을 연구하고 또 글을 써 온 필자에게 이러한 김영진 시인의 작업은 적잖이 당혹스럽고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만큼, 일반 독자들에게 끼칠 충격은 얼마나 큰지 가히 상상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