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약학계를 선도하는 학자이자 초기 기독교 역사에 정통한 톰 라이트는 성경의 큰 이야기와 1세기 유대인들의 풍부한 배경 속에서 십자가 사건의 의미를 재고한다. 그는 “예수님을 믿어 죄에서 해방되어 천국에 간다”는 현대 서구의 대중적 구원관에 이의를 제기하며, 믿음으로 의로움을 얻는다 말하면서도 의롭고 도덕적인 행위로 의롭게 되고자 하는 현대의 구원 및 속죄관에 대해 신구약 성경의 핵심 메시지와 바울의 본문을 따라가며 반론을 제기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모든 이야기가 뜻하는 구원과 죄 사함은, 처음 그분이 계획하신 ‘소명의 회복’, 곧 그분의 형상을 닮은 자로서 왕 같은 제사장과 예언자로서 살아가라는 소명을 따라가는 삶임을 상기해 준다. 그리하여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도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참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의 승리의 소식으로 우상에 맞서서 인간의 삶과 제도 속에 하나님나라의 표지를 세우기 위해 일하는, 성령이 이끄시고 십자가가 빚어내는 사역으로서의 사명으로 초대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모든 이야기가 뜻하는 구원과 죄 사함은, 처음 그분이 계획하신 ‘소명의 회복’, 곧 그분의 형상을 닮은 자로서 왕 같은 제사장과 예언자로서 살아가라는 소명을 따라가는 삶임을 상기해 준다. 그리하여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도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참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의 승리의 소식으로 우상에 맞서서 인간의 삶과 제도 속에 하나님나라의 표지를 세우기 위해 일하는, 성령이 이끄시고 십자가가 빚어내는 사역으로서의 사명으로 초대한다.
책속에서
첫문장 | "젊은 영웅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주후 33년 예루살렘에 신문이 있었더라도, 이런 머리기사를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
- P. 13 나사렛 예수가 로마 군대의 손에 끔찍한 십자가형을 당해 죽었을 때, 아무도 그를 영웅으로 여기지 않았다. 시신을 서둘러 동굴로 옮기면서 그의 죽음을 화려한 승리요 영웅의 순교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 모로 보나, 오합지졸을 이끌던 예수의 운동은 이제 끝났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또 하나의 젊은 지도자가 잔혹하... 더보기
- P. 118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울이 인류의 문제를 설명할 때 ‘죄’에 초점을 맞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그가 로마서 1-2장에서 ‘죄’에 대해 말하는 내용은 우상숭배에 대한 내용보다는 부차적이다. 인간의 가장 큰 실패는 예배의 실패다. 로마서 1장 18-25절에서는 ‘불경건’이 불의’보다 앞선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예배하는 이들은 ... 더보기
- P. 141 이 이야기에서 ‘죄’란 인간이 창조세계 전반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 가운데 자신들이 맡아야 할 역할을 거부한 것을 뜻한다. 이것은 소위 윤리적 실패 못지않은 소명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섬기기로 한 이 선택은 생명 대신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성경적 사고에서 ‘죄’와 ‘죽음’이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긴밀... 더보기
- P. 198 토라와 예언서, 시편에 다양하게 표현된 이스라엘의 소망은 이스라엘(이나 인류나 신실한 자들)을 이 세상으로부터 빼돌리는 구출 작전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구출 작전이었다. 이 작전을 통해 구속받은 인류는 자신이 원래 창조된 역할을 다시 한 번 더 감당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정의와 자비가 영원히 다스리는, 새로워진 세상을 위한 소... 더보기
- P. 474 기독교의 선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거두신 승리의 실행을 의미한다. 다른 모든 것은 거기서부터 비롯된다.
- P. 508 개인화된 서구 세계에 사는 우리는 곧바로 이 말씀의 ‘개인적’ 의미로 뛰어들어 더 큰 전체를 무시하기가 쉽다. ‘회개’와 ‘죄 사함’이라고 하면, 우리는 내 죄를 회개하고 내가 죄 사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물론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빨리 그런 의미에 도달하면, 이 말씀의 온전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 예수님...
추천글
- “아주 흥미진진하고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는 책이다. 승리주의와 비관주의 양쪽을 모두 피하면서도, 십자가로 형성된 교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마지막 두 장은 특히 감동적이다.” - 마이클 호튼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 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
- “우리 시대에 깊이 사고하는 역사적인 기독교가 어떤 모습인지 톰 라이트만큼 명확히 보여 준 이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 존 오트버그 (멘로파크장로교회 담임목사, 『예수는 누구인가?』 저자)
- “라이트는 이스라엘 성경과 교회 이야기를 교직한 역사적·서사적 좌표 속에 십자가를 둠으로써 하나님의 사랑 한가운데서 흘러나오는 복음의 핵심을 밝혀 준다.” - 스캇 맥나이트 (신약학 교수, Northern Seminary (Lombard, IL))
- “내 신학에 일대 변혁을 가져다주었던 라이트는 이제 《혁명이 시작된 날》로 새로운 독자 세대의 사고에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명쾌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철두철미하고 설득력 있는, 정말 중요한 책이다.” - 브라이언 맥클라렌 (<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온다> 저자)
- “톰 라이트는 우리 시대에 가장 왕성한 성경학자이다. 어떤 이들은 그를 일컬어 C. S. 루이스 이후 가장 중요한 변증가라고 하지만, 아마도 가장 뜻 깊은 찬사는 다음 표현일 것이다. ‘그의 연설과 설교와 저서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이 변화되었다고 고백한다.’”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시던 바로 그날 이후, 그분을 따르던 이들은 십자가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찾아 나섰다. 그 주제에 대해 라이트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책을 썼다. 그날 십자가에서 굉장히 심오하고 혁명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 책은 십자가 사건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독자를 인도해 줄 것이다.” - 아담 해밀턴
- “예수님의 십자가와 기독교 신앙에서 그 희생의 의미를 넓고 풍성하게 해석해 주는 책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사고를 자극하는 저자의 신선한 해설은 기독교의 지속적인 생명력에 관심을 갖는 모든 이들이 찾고 있던 필요한 지식과 동기를 부여해 줄 것이다.”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 “생각을 자극하여 세상을 뒤흔들어 놓을 책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 도서관 저널
- “라이트는 하나님이 창조세계에서 하고 계신 더 큰 이야기 내에서 우리가 십자가를 탐색하고 이해하도록 촉구한다.” - 렐러번트
- “톰 라이트는 언제나 탁월하다.” - 로완 윌리엄스 (영국 성공회 전 캔터베리 대주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저자)
- “라이트의 비전은 부드러운 동시에 급진적이다. 더 나은 삶을 발견하도록 격려한다는 점에서 부드럽지만, 왜곡된 기독교와 왜곡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삶에 도전을 가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급진적이다.” - 그레고리 존스 (듀크 대학교 교수)
- “저자가 역사적·신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부활 서사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그의 확고한 부활 신앙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 아메리카 매거진
- “이 책은 십자가에 대한 지나치게 단순하고 개인화된 관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우리가 이 세상을 벗어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세상을 선한 곳으로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라고 초대하시는 하나님이 환한 빛 속으로 이끌어 주는 책이다.” - 마이크 맥하르그 (《세상 조류 속에서 하나님 찾기》 저자)
- “속죄와 복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담긴 의미에 대해 신약의 온전한 이해를 공정하게 다루지 않는 우리 시대의 개인주의적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풍부하고 도발적인 책이다.” - 커버넌트 컴패니언
- “라이트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임에 틀림없다.” - 릴리전 뉴스 서비스
저자 및 역자소개
톰 라이트 (Nicholas Thomas Wright) (지은이)
이지혜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