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인 나를 위로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공감 대화법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많은 상황에서 아이의 마음을 현명하게 어루만지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만들어주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육아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엄마가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육아에 지쳐 자신을 잃어버린 엄마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먼저 소개한다. 그런 다음 아이를 키우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실천 가능한 최소한의 행동 방침, 대화 방법을 일러준다. 저자가 오랫동안 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대화 훈련 사례와 ‘맘스라디오 - 박재연의 공감톡’을 통해 소개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엮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육아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무엇이 우리를 ‘좋은 엄마’로 만들까
Chapter1. 엄마인 나 이해하고 공감하기
01. 지금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나요? _엄마 자신을 지키는 사랑의 힘
02. 지금 무엇이 가장 힘든가요? _대화를 가로막는 자동적인 생각, 패턴
03.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_조해리의 창
04.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아파한 적이 있나요? _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기
05.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나요? _화 안에 있는 다른 감정 깨닫기
06. 아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돕는 ‘속대화’
07. 새로운 관계를 위한 대화의 법칙
08. 도움이 되는 속대화 연습1 _보고 듣는 것 관찰하기
09. 도움이 되는 속대화 연습2 _자기 마음에 느껴지는 진짜 감정 알기
10. 도움이 되는 속대화 연습3 _감정의 원인 이해하고 찾기
11. 도움이 되는 속대화 연습4 _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Chapter2. 우리 아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01.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 전달하기 _“잘했어.”라는 말 대신
02. 미안한 마음 솔직하게 인정하기 _“어쩔 수 없었잖아.”라는 말 대신
03. 아이의 요구에 명료한 의견 주기 _“나중에.”라...
우리는 엄마라서 가능한 중요한 일들을 경험합니다. 주는 기쁨과 기여하는 가치를 배우고, 아이의 웃음을 통해 행복을 느끼죠. 엄마가 되기 전, 우리가 타인 때문에 진실로 괴로워하고 마음 다해 아파했던 적이 있나요? 그런 우리가 아이가 아프면 자신이 아픈 것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며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때로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후회하지만, 조금의 가식도 없이 아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죠.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엄마의 자격 같은 건 없습니다. 지금 아이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아이가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아픔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최고의 엄마입니다.
_프롤로그, 무엇이 우리를 ‘좋은 엄마’로 만들까 中
Chapter1. 엄마인 나 이해하고 공감하기
사람들이 쉽게 갈등에 휩싸이고 그 속에서 허덕이는 이유 중 하나는 ‘자동적으로 툭 떠오르는 자기만의 생각’ 때문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깨닫기까지 참 오래 걸렸는데,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실 우리가 하는 말 대부분은 생각 없이 하는 말입니다. 생각에 의해서가 아닌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뱉는 것이죠.
_02.지금 무엇이 가장 힘... --- 본문 중에서
완벽한 부모는 없다
- 엄마인 나, 먼저 이해하고 안아주기
아이와의 관계가, 가족과의 관계가 괴롭고 힘들 때면 엄마들은 늘 자신을 탓한다.
“나는 부족한 엄마야.”
“나는 너무 형편없는 엄마야.”
이런 말을 하며 좌절한다. 사랑하지만 마음만큼 표현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엄마, 하지만 그 마음에는 이미 깊은 사랑이 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말은, 누군가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깊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가 자기 안의 사랑을 굳건하게 믿고, 그 사랑을 회복하려면 먼저 엄마 자신의 상처를 바로 보고 자신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로할 줄 알아야 아이의 마음도 알아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엄마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소개한 다음 아이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진짜 대화법을 알려준다.
소중한 내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해주는 ‘공감톡’
아이를 키울수록 잘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줄어든다. 사랑만 주겠다는 처음의 마음과 달리 아이의 작은 실수에도 날카롭게 반응하고 여유 있게 넘어갈 수 있는 것에 호되게 야단을 치는 날들이 늘어간다. 대개의 경우, 아이와의 대화가 겉돌기만 하는 이유는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는 자동적인 생각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오랫동안 부모와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해온 수많은 대화 훈련 사례와 ‘맘스라디오 - 박재연의 공감톡’을 통해 소개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나와의 대화, 아이와의 대화 방법을 소개한다.
“나중에.”
“엄마가 조심하랬지!”
“다른 아이들은 다 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
엄마들이 무심코 자주 하던 말 대신 34가지의 공감톡을 따라하다 보면 엄마인 나의 마음도 챙기고 아이와도 훨씬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아동 학대 피해 아동들의 정신적 · 신체적 회복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공감을 이야기하는 글은 때로 허무하다. 말은 쉽지만 일상은 거칠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재연 선생의 글은 남다른 힘이 있다. 아이에 대한 공감을 넘어선 더 깊은 공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공감이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알고 있다. 사랑이다. 공감하려면 사랑해야 하고, 우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상처받으며 성장해온 아이로서의 나, 한계 속에서 버텨내는 부모로서의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아이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다. 이 책은 그저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상처와 상처를 넘어서는 그의 시간,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작은 지혜들이 담겨 있다. 부족한 나를, 부족한 아이를 사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믿어 봐도 좋다. 부모가 되긴 했지만 어떻게 아이와 공감하며 대화할 수 있을지 막막한 부모라면 더욱 이 책에 기대 봐도 좋겠다. 솔직하고 담담한 그의 글엔 따뜻한 사랑이 있으니까.
- 서천석(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아직도 기억한다. 저자는 처음 만난 나에게 “엄마들이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박재연의 공감톡’을 함께 진행하는 동안 우리에게는 준비된 원고가 없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 그 마음에 새겨진 메시지가 바로 원고였다. 죄책감이라고 굵게 쓰인 단어에서부터 열등감, 우울감, 불안감 등 육아를 하며 힘든 감정들을 하나씩 공감하며 읽어내려갈 때 수많은 엄마의 마음과 연결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엄마들이 해외에서도 기다리며 청취했던 방송 내용이 저자의 위로를 담아 책으로 나오게 되어 무척 기쁘다.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을 배우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 땅의 모든 엄마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길 마음 다해 응원한다. 사랑합니다!
- 김태은(맘스라디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