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는 하나님의 진리에 정통한 신학자여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이 현대 목회자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그들이 목회자이면서 동시에 신학자요, 성경학자였다는 점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 강단은 지나치게 감상적이며 공허한 도덕적인 설교로 가득차 있다. 교인들은 감정적인 예화가 가득찬 감성을 자극하는 설교를 바란다. 그러나 정작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목회자는 학자적인 양식을 갖춘 목회자가 필요하다.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자신이 무엇을 전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교하는 목회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다수 목회자들은 신학자가 되는 데 별 큰 관심이 없다. 그들의 교회도 그들이 신학자가 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신학과 성경 연구의 정신이 쇠퇴한 이유는 강단에서 주의 깊은 성경 연구와 교리가 실종된 탓이다. 목회는 더 이상 지성적인 소명이 아니고, 목회자들은 진지한 지성적인 리더십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들의 성공과 평판은 목회적인 기발한 생각, 음악적인 유행 감각, 매력적인 마케팅 감각 등에 의해 결정된다.
본서는 교회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중요한 목회자들은 모두 신학에 정통했으며, 사실상 목회자들은 단체를 이끄는 단순한 리더가 아닌 교회의 신학자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전문적인 학자가 아닌 목회자로부터 신학을 배우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신학자다』는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에서 선포된 목회자들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서문 _ 존 맥아더
이 책에 나온 셰퍼드 콘퍼런스 강사들
1장 신학자다운 목회자 / 존 맥아더
어디에 신학자다운 목회자가 있는가? / 신학의 중요성 / 요한복음 17장에서 배우는 예수님의 사역의 기초 / “더욱 그로 말미암아” / 기도의 내용 / 지성소 안으로 / 구원과 삼위일체 / 구원과 선택 교리 / 구원과 성육신 교리
2장 목회자다운 신학자 / 존 맥아더
거룩한 계시 / 중생 교리 /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 / 성화 교리 / 영화 교리
3장 아담의 역사성을 이해하라 / 윌리엄 배릭
아담은 얼마나 중요한가? / 여러 가지 전제들 / 아담과 진화 / 이스라엘은 신화적인 문화였는가? / 고대 세계의 문학적 장치 / 신화적인 개념을 논박한 자료들 / 창조 사역에 관한 해석 / 아담과 하나님의 형상 / 아담과 타락 / 아담과 정경 /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 / 무엇을 신뢰할 것인가? / 성경은 영원하다
4장 창조론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정립하라 / 존 맥아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 태초에 / 새 창조
5장 역사적인 기독교 신앙을 계승하라 / 나단 부세니츠
하나님의 의 / 로마에서의 실망 / 종교개혁의 핵심 / 종교개혁은 새로운 진리를 가르쳤는가? / 종교...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신학에 무관심하다. 그들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라 바쁠 뿐이다. 그들은 감정을 고무하는 말을 하고, 문화적으로 고안된 원리를 적용하며, 성경 연구 외에 다른 것에 힘과 정열을 더 쏟아 붓는다. 그들은 건강한 교리를 가르치는 성경 본문을 진지하게 연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신학자가 아닌 그저 직업인일 뿐이다.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변덕스런 취향과 욕망, 그리고 특정한 인물들의 인기에 이끌려 자기 자신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목회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신학과 사상을 전하는 중개인으로 전락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성경 강해의 첫 번째 목적은 교리다. 성경 본문에서 먼저 교리를 찾아내고, 그런 다음에는 그 의미를 밝히고, 적용하고, 권고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목회자는 건강한 교리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는 자신의 시대, 자신의 장소에서, 교인들을 위해 하나님의 진리를 신학적으로 성실하게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지난 백 년 동안, 목회자들은 교리를 전문 학자들에게 일임했다.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미국 대학교의 대다수 학장들은 목... --- 본문 중에서
[셰퍼드 라이브러리 시리즈]
셰퍼드 콘퍼런스에서 강사 목회자들이 전한 강의 내용을 주제별로 모은 시리즈다. 목회 사역의 소명과 본질을 일깨우는 강력한 메시지로 혼란스러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참된 목자로서 바로 서고 목회 명령을 거룩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1권 목회자는 설교자다
-2권 목회자는 리더다
[셰퍼드 콘퍼런스]란?
캘리포니아 주 선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다. 셰퍼드 콘퍼런스가 처음 개최된 것은 1980년 3월로, 당시 첫 모임에는 목회 사역이라는 주제로 159명이 함께했다. 처음부터 이 콘퍼런스의 목적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내린 명령, 즉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는 말씀대로 살아가자는 것이었다.
셰퍼드 콘퍼런스는 작은 행사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매년 봄마다 수천 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운동으로 만개하게 되었다. 지난 수년간 미국 각지에서뿐 아니라 100여 개국에 달하는 나라에서 온 목회자들이 콘퍼런스에 참여하여 설교, 신학, 지도력, 제자훈련, 상담 등의 분야에서 도전을 받고 새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