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컬러] 고난주간묵상집 - The way of the cross (1속 10장) 6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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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컬러] 고난주간묵상집 - The way of the cross (1속 10장) 6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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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주간 묵상집 The way of the cross(십자가의 길)
고난주간은 부활전 전 한주간으로,
이 기간동안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어떻게 신앙적으로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지냅니다.
이 묵상집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전 주님께서 행하셨던 최후의 한 주간 동안의
사역을 살피면서 오늘의 고난주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고난주간 동안 해당되는 날의 말씀을 묵상하시며
주님이 우리위해 당하신 그 큰 고난을 생각하고 자신을
십자가의 그 고난 현장에 참여시키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날 [예루살렘 입성]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마가복음11:1-11)
예수께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성으로 공공연히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셨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모든 것을 둘러보셨습니다.
그리고 웅장하고 아름답게 장식된 성전 속에서 인간의 위선, 탐욕, 가증스러움, 이기주의 등의
죄악이 가득 차 있음을 보셨습니다. 다음 날 예수께서는 이처럼 더럽혀진 성전을 깨끗케 하기 위해
채찍을 드셔야 했습니다.
<묵상>
1. 고난과 죽음을 미리 아시면서도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의 용기를 생각해 봅시다.
2. 오늘 내 마음 속을, 우리 교회를 예수님께서 오셔서 둘러보신다면 무엇을 느끼실까요?
둘째날 [성전을 청결케 하심]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마가복음11:15-19)
당시 성전 안에서는 명절 때 희생의 제물로 쓸 짐승과 향유, 그밖에 필요한 물품을 매매하였고,
성전 안에서만 쓰는 유대 화폐를 교환하여 주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인들, 돈 바꾸는 자들과 결탁한 제사장들은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였으며, 이로 인해 성전은 완전히 시장과 같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이때 예수께서는 그들을 내어 쫓으시며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1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참 제사장의 자격으로 더러워진 성전에 대해 격분하시고 이를 깨끗케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성전 뿐 아니라 온 세계를 성결케 하시려는 하나의 표징이 됩니다.
<묵상>
1. 나의 신앙은 혹시 이기주의, 상업주의에 젖어 있지 않나요?
2. 하나님의 성전을 참으로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신앙의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셋째날 [과부의 두 렙돈]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마가복음12:41-44)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셔서 그들의 연보 넣는 것을 지켜보셨습니다.
“한 과부는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평범한 것 같은 이야기에서 실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강조되어 있는 점에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양보다는 질을, 형식보다는 중심을 중요시 하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실 만한 것입니까?
<묵상>
1.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헌금은 어떤 것일까요? (고후9:7,8:12)
2. 다음의 말씀을 명상합시다. “많은 사람들은 지갑으로만 바쳤지만 그녀는 마음으로부터 바쳤습니다.
이는 습관을 좇아 드리는 것과 사랑으로 드리는 것의 차이입니다.”
넷째날 [한 여인의 헌신]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마가복음14:3-9)
예수께서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예수께 나아와
그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 향유는 300 데나리온에 팔 수 있다고 하는데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보통 하루 품삯에 해당합니다. 이 향유는 무척 비싼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여인에게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충동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불평과 비난 속에서도 예수께 향한 그녀의 사랑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이 일을 주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묵상>
1.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며, 주님을 위하는 데 따라야 할 자기희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함”과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의 말씀에서
‘봉사의 기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봉사해야 할 일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섯째날 [최후의 만찬]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가복음14:22-25)
예수께서는 배반당하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이 때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셨습니다. 이는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몸을 희생해 제자들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실 것을 말씀으로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찢기실 자신의 몸과 흘리실 피로 속죄를 이루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마지막 만찬 때 예수께서는 한 사람의 제사장으로서 그의 영원한 영혼을 흠 없이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묵상>
1. 최후의 만찬에 참여한 제자들의 심정을 생각해 봅시다.
2.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먹음으로 속죄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여섯째날 [십자가에 달리시고 운명하시다]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마가복음15:16-41)
우리는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위대하신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은 한이 없습니다.
2.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회개하는 죄인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희망을 주십니다.
3. “어머니 보소서. 아들입니다.” 인간 사이에 있어야 할 돌봄과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대신 지신 죄 때문에 고통당하시고 버림 받으시는
예수의 거룩한 절규를 보게 됩니다.
5. “내가 목마르다.” 인간들의 사랑과 헌신과 충성을 요청하시는 갈증입니다.
6. “다 이루었다.” 거룩한 희생으로 모든 죄를 대속하셨다는 하나님 어린 양의 승리의 외침입니다.
7. “아버지,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예수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셨습니다.
<묵상>
1. 용서함 받은 우리는 역시 남을 용서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2. 훗날 우리가 남길 유언을 생각해 봅시다.
일곱째날 [무덤 속의 예수]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마가복음15:42-47)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청하여 자기를 위하여 새로 만들어 둔 무덤에 장사지냈습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제자였지만 이제는 관헌의 박해와 친지들의 차가운 눈총을 무릎 쓰고 용기 있게 행동했습니다.
그는 당당히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자신이 무덤에 들어가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악의 권세를 물리치시게 되셨습니다.
그는 무덤의 어두움을 제거하셨으며 그 공포를 영원히 쫓아 버리셨습니다. 죽음이 그 쏘는 살로 그리스도를
상하게 했지만 부활하심으로 이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그 위력을 끼치지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묵상>
1.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2. 기독교인은 죽음을 어떻게 맞아야 할까요?
여덟째날 [부활의 주를 만난 삶]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누가복음 24:25-35)
금요일에 장사지낸 바 된 예수님께서는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본문은 예수 부활 사건이 전해진 그날 오후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셨고,
실의에 빠진 그들이 부활의 주를 만나 용기를 얻었다는 기록입니다.
글로바와 다른 한 제자는 그날 아침 예수의 부활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고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께서 그들 사이에 동행하시면서 구약성서를 풀어주셨습니다. 메시아가 고난받으셔야 할 것과,
고난 후 영광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 후 그들의 목적지까지 도달하여 떡을 떼실 때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게 되었고,
용기를 얻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부활을 증거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동행하셨는데
왜 그들은 깨닫지 못했을까요? 마가복음 16장 12절에는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또한 누가복음에는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24:16)이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말씀을 풀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졌고, 떡을 가지고 축사하사 저희에게 떼어 주실 때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묵상>
1. 예수의 부활의 사실을 의심할 때가 있나요?
2. 부활 신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생동감 있게 하나요?